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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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야식 - 치즈 돈까스와 하이트 맥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15. 22:51
냉동실에 한 반 년 묵은 치즈 스틱이 있어서 튀겼습니다. 치즈 쭉쭉. 언젠가 누나가 아는 동생네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얻어 온 치즈 돈까스. 치즈 스틱만 먹자니 아쉬워서 역시 냉동실에서 숙성중이던(=썩어가던) 돈까스도 튀겼습니다. 좀 탔네요. 튀김은 따로 튀김기와 식용유 한 통을 다 쓰지 않는 이상 제대로 튀기기가 힘들더군요. 돈까스 하나 튀긴다고 기름 한 통을 다 쓸 수는 없기에 적당히 돈까스가 반만 잠길 정도의 기름에 튀기면 이렇게 겉이 쉽게 탑니다. 그래도 속은 안타고 잘 익었네요. 치즈 쭉쭉. 한 동안 마트에 안갔더니 냉장고에 야채라곤 달랑 양파뿐. 고기집에 나오는 것 처럼 양파를 얇게 썰어서 오리엔탈 드레싱을 끼얹었더니 제법 먹을만 하더군요. 첫 시도였는데, 앞으로 자주 해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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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스페셜 호프 2010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6. 19. 15:47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남아공 월드컵 기념 한정판매 제품입니다. 맥스 스페셜 호프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마트 맥주 코너에 갔는데 한참 찾았습니다. 한정판매 제품이어 물량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게다가 맥스 남아공 월드컵 기념 패키지와 비슷하게 보여서 찾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매대에 딱 세 개 남아있던 거 제가 후다닥 두 개 집어넣고 하나 마저 집으려던 찰라 어떤 아저씨가 제가 이것만 골라 집는 걸 보고는 하나 남았던 거를 가져가버렸습니다. 아쉽지만 두 병 득템. 남아공산 파인 아로마 호프를 사용했다네요. 맛은 이전의 맥스 스페셜 호프 제품과 마찬가지로 일반 맥스에 비해 가볍고 깔끔한 맛에 상큼한 향이 가미 됐습니다. 약간 하이네켄과 비슷한 느낌도 들더군요. 맥주 맛을 음미하기 위해 안주는 간단히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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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맛집] 지엔 - 회덮밥, 돈까스 세트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4. 14. 00:06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지엔 - 회덮밥, 돈까스 세트 요즘은 맛집이라는 말이 너무 흔하게 쓰입니다. 정말 깊은 내공을 지닌 솜씨로 음식을 내오는 오래된 맛집 뿐만이 아니라 도처에 넘쳐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에도 흔히 맛집이라는 별칭을 붙이곤 하니까요. 타임스퀘어 4층에 있는 지엔도 그런 비슷한 곳입니다. 아직 1년도 안 된 타임스퀘어에 입점한 음식점에 뭐 얼마나 특별한 게 있겠습니까. 그냥 깔끔한 인테리어에 적당한 맛을 내는 음식. 이 정도죠. 그래도 타임스퀘어 맛집 정보를 찾는 분들을 위해 일단 맛집이라고 해둡니다. 뭐 보시다시피 저도 맛집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딱히 엄격하게 굴지 않고 잘 쓰는 편입니다. 가끔 포스팅을 하려다보면 '여긴 맛집이라고 하기가 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