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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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make your rule 캠페인남의 이야기/휴식 2012. 12. 24. 01:25
좀 전에 TV에서 본 광고는 이거였어요.EBS 지식채널스러운 컨셉이라 살짝 식상하지만 뒤에 이어지는 영상이 꽤 멋지더군요.링 위에서 내가 쓰러지거나 상대를 쓰러뜨리거나.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을 너무 치열하게 다룬 거 아닌가. 조금 느리게 살고 싶은 사람들도 있는데...싶지만이건 공익광고가 아니라 카드 회사 광고니까요.좀 더 쟁취하고 좀 더 벌고 좀 더 쓰고 싶은 사람들이 타겟이겠죠.욕망을 지닌 사람들 말입니다. 저는 좀 더 벌고 좀 더 쓰고 싶다는 욕망은 없는데저 광고를 보니 문득 나태에 찌든 내 몸을 좀 단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숨이 차오를 때까지 달려본 적이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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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Live Brilliant남의 이야기/휴식 2012. 4. 18. 00:05
이게 TV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광고. 그리고 이건 엊그제 극장에서 본 광고. 현대차 광고 대행사가 정몽구 회장 딸 정성이의 이노션이라죠? 그동안 현대차 광고 좋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번 광고는 꽤 좋네요. 저거 말고 두 편 더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건 좀 별로예요. 이병헌의 내레이션 중 나는 당신의 자동차입니다. 당신의 빛나는 인생입니다. 이 대목에선 막 뭉클해지기까지 합니다. 특히 굵은 글자 부분에서 이병헌의 목소리를 약간 상기된 식으로 연출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곰곰히 따져보면 요즘 뭐하냐는 친구의 물음에 그랜져로 대답했다는 병맛 광고와 다를 바 없는 메시지이지만 이게 자동차의 시점으로 연출되니 느낌이 전혀 달라요. 세속적이고 천박하기까지 하던 느낌은 덜어졌고 잔잔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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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뉴비틀 2012 슈퍼볼 광고남의 이야기/휴식 2012. 2. 18. 02:40
뉴비틀이 돌아왔다. 2012 슈퍼볼 광고. 개의 역습. ㅋ 2011 슈퍼볼 광고와 마찬가지로 스타워즈를 모토로 했다. 후반에 등장하는 모스 아이슬리 칸티나 장면에서 "개가 낫네, 너님 장난함? 개가 베이더 키드보다 웃겨 ㅋㅋ"라고 하자 베이더 키드가 등장해 포스로 목을 조르는 장면까지 깨알 같다. 지난 해 슈퍼볼 파사트 광고에 대한 얘기. 메이킹 필름을 보면 실제 살찐 개가 아니라 개에게 '팻 수트'를 입혀서 찍은 장면이 나옴. 이게 2011 슈퍼볼의 폭스바겐 파사트 광고. 광고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 광고계엔 3B(Baby, Beast, Beuty)라고 해서 아기, 동물, 미녀를 등장시키면 눈길을 끌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슈퍼볼 광고는 광고 단가가 최고 수준이고 그만큼 전미국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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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기아차 광고 두 편남의 이야기/휴식 2010. 6. 10. 15:06
요즘 기아차 정말 잘 나갑니다. 로체때만 해도 중형차 시장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었는데 이번에 나온 K5는 판매량에서 쏘나타를 앞질렀더군요. 아마 국내 시장 중형차 부문에서 다른 차종이 쏘나타를 앞지른 것은 처음일 겁니다. 오래전 대우 로얄 시리즈와 프린스가 나오던 때는 잘 모르겠네요. 그때는 현대차가 지금처럼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여튼 미국 시장에서 현기차의 점유율은 빅3 중 가장 약한 크라이슬러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10년 전만해도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제 기억으로 오히려 90년 대 말 IMF가 터지기 직전까지는 대우차가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삼형제로 유럽 시장은 물론이고 미국 시장에서도 현대보다 우위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대우가 망하면서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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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광고 상영시간 너무 길다남의 이야기/투덜대기 2008. 11. 9. 09:30
요즘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쉬도 때도 없이 흘러나오는 경쾌한 CM의 광고가 있다. 바로 SK 브로드밴드의 광고. 처음 듣는 순간부터 귀에 쏙쏙들어오는 리듬과 멜로디가 범상치 않았는데, SK의 물량공세까지 더해져 TV를 볼 때 마다 몇번씩은 봤더니 거의 저절로 외울 지경이 됐다. 출처 - SK 브로드밴드 공식 홈페이지. 이것이 티비 버전 광고.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합쳐져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겠다는 내용을 경쾌한 음악과 감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처음 보는 순간 부터 '역시 김윤아야!'라는 것과 잘 만든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는 며칠 전 007 퀀텀 오브 솔러스를 보러간 CGV에서 처음 보게 된 극장용 버전의 가사. 저 곡 그대로에 가사만 바꿔붙였는데 한번만 들어도 재밌어서 절로 키득거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