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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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 단편으로 만났으면 더 좋았을 멜로영화 이야기/감상 2009. 10. 19. 08:30
중국 사천성의 청두(맥주로 유명한 칭다오와 다릅니다). 두산 인프라코어의 팀장 박동하(정우성)가 이곳으로 단기 출장을 옵니다. 현지 지사장(김상호)의 안내로 청두의 유명 관광지인 두보 초당을 둘러보던 박동하는 그곳에서 미국 유학시절 친구인 메이(고원원)와 재회하게 됩니다. 그곳의 가이드로 일하고 있던 메이와 박동하는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반가워합니다. 그런데 유학 시절 둘이 사귀었고, 키스도 했고, 자전거 타는 법도 가르쳐줬다고 얘기하는 박동하와 달리, 웬일인지 메이는 그런 기억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저 둘은 평범한 친구 사이였고 자신은 자전거도 전혀 탈 줄 모른다고 얘기하죠. 메이가 그렇게 부인하자 박동하도 기억이 가물가물한지 연락도 하지 않던 유학시절 친구에게 전화해 당시의 일을 물어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