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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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달콤한 사랑, 서러운 이별영화 이야기/감상 2009. 2. 11. 23:00
폐농양을 앓고 있는 은희(임수정)는 시골 요양원에서 8년째 요양중입니다. 클럽을 운영하며 제멋대로 살던 영수(황정민)는 사업이 망하고, 심각한 간경변까지 얻어 어쩔 수 없이 요양원을 찾습니다. 둘은 사랑에 빠져 요양원을 나와 한가한 시골 마을에서 함께 살며 서로 진심으로 아끼고 보살펴 줍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한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은희의 지극한 보살핌과, 가난하면서도 여유로운 시골 생활로 영수의 몸상태는 날이 갈수록 좋아집니다. 건강을 되찾자 영수는 은희를 버리고 다시 예전의 쓰레기 같은 생활로 돌아갑니다. 애초에 1회용 비닐봉투 값을 아끼면 1년에 5천원은 절약할 수 있겠다고 얘기하는 여자와 하룻밤 술값으로 2백만원이 넘게 썼다는 남자가 오랫동안 함께하리란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