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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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집 연탄불 고추장 돼지구이와 크로네 넵튠 필스너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9. 2. 21:56
오원집 연탄불 고추장 돼지구이와 크로네 넵튠 필스너 제 술버릇 중 하나는 취기가 돌수록 식욕도 왕성해지는 겁니다. 때문에 술자리에서 술 마시는 만큼 안주도 쳐묵쳐묵하는 것도 모자라 집에 오는 길에 이것저것 먹을 거리를 사오곤 하죠. 이 날도 그랬습니다. 실컷 술마시고 오는 길에 오원집 앞을 지나는데 고기 굽는 냄새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죠. ㅋ 여기 고추장 돼지구이 2인분 포장요! 1인분에 3천원인데 2인분 부터 주문 가능. 연탄불에 구워서 불맛나는 돼지구이. 전주 맛집으로 유명한 오원집이 요즘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여서 곳곳에 분점이 생겼습니다. 여기 불맛나는 꼼장어도 아주 맛있지만 본점이 아닌 곳에선 맛이 미묘하게 차이가 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고추장 돼지구이는 분점에서도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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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 - 반야돌솥밥 - 돌솥밥의 원조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6. 22. 00:36
전주맛집 - 반야돌솥밥 - 돌솥밥의 원조 이곳이 전국에서 돌솥밥을 최초로 만든 곳이라네요. 일명 원조. 요즘은 예전에 비해 원조라는 말의 인기가 별로인 것 같습니다. 한때는 너도나도 원조 타령이었는데 말이죠. 뭐 암튼 이곳도 원조집. 배추 겉절이. 각종 야채무침 3종 나물 2종 더덕구이. 전 이게 맛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냥 새콤하게 무친 도라지 무침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아마 제대로 된 더덕구이를 아직 못먹어봐서 그런지도. 돌나물 물김치 샐러드 밥 비벼먹는 양념장 반야 돌솥밥 나왔습니다. 돌솥에 버터를 바르고 밥을 지어서 느끼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은박지 뒤집어 쓰고 나온 이건 소고기 돌솥밥. 뚜껑까니까 이렇게 생겼네요. 소고기가 가득 있는 것 같지만 훼이크. 비비면 얼마 안됩니다. 한 입! 녹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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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 전주 유퍼스트 레스토랑 스테이크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2. 13. 10:00
[전주맛집] 전주 유퍼스트 레스토랑 예전에 축구보러 갔다가 두 번 연속으로 경품에 당첨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받은 경품 중 전주에 있는 유퍼스트 레스토랑 식사권이 있었죠. --> 축구보러 갔다가 경품에 당첨됐습니다. 한번도 안가본 곳인데 식사권이 있어서 갔습니다. 어느 맑은 가을날 주말이었습니다. 레스토랑이 전주 외곽에 있어서 날씨도 좋겠다 기분 좋게 드라이브 하는 맘으로 찾아갔죠. 그런데 주차를 하고보니 이런! 식사권을 놓고 온거예요. 그게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일도 없었는데! 정말 난감했습니다. 뭐 도로 갈 수도 없고 그냥 온 김에 들어가서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실내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꽤 큰 무대도 있더군요. 전주의 미사리 중년중심 라이브크럽! 형님 누님들이 좋아할 만한 곳. 아직은 제가 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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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계수나무 홍합해물짬뽕 - 홍합이 한 가득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12. 18. 20:49
전주 계수나무. 그릇이 넘치도록 푸짐한 홍합 짬뽕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곳입니다. 분식집스러운 실내. 실제로도 중국집이 아니라 분식집이었다고 해요. 짬뽕으로 유명하지만 중국집은 아니다. 술 먹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뭐 이런거랑 비슷? 홍합낙지짬뽕, 홍합돌게짬뽕, 전복해물짬뽕 등 다양한 짬뽕메뉴가 있더군요. 홍합해물짬뽕 4,500원. 푸짐함에 뒤로 자빠질뻔. 홍합과 조개가 엄청나게 푸짐합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홍합 까먹다가 이러다간 면이 다 불어버릴 것 같아서 먹지않고 까놓다보니 면이 보이더군요. 반갑다 면발아! 이미 까먹은 홍합껍질도 한 그릇 가득. 다 먹고 나니 껍질만 이렇게 쌓였습니다. 요녀석들이 어떻게 면과 함께 그릇에 다 들어가 있었는지 신기. 맛은 홍합은 홍합 맛, 조개는 조개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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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촌 막걸리 - 막걸리 시키면 안주는 공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5. 13:00
몇 해 전부터 전주가 막걸리집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전라도 지방은 원래 음식상 푸짐하기로 널리 알려진 곳인데 요즘 볼 수 있는 막걸리집들은 푸짐함의 차원을 한 단계 뛰어넘은 듯한 인상입니다. 처음엔 삼천동 쪽에서 생기기 시작한 막걸리 골목이 지금은 전주 시내 곳곳에 있습니다. 이곳은 서신동에 있는 옛촌 막걸리 본점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옛촌은 전주 막걸리집 중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전주 시내는 물론이고, 전국 곳곳에 체인점을 낼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전주식 막걸리집은 막걸리 한 주전자(보통 막걸리 세 병 정도의 양입니다.)에 만원이었는데 최근에 물가인상의 여파로 한 주전자에 12,000원으로 인상됐더군요. 대신 추가할 경우엔 한 주전자에 10,000원입니다. 안주는 따로 시키지 않아도 한 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