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주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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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빌 베다 체다 소시지 - 소시지가 야해요나의 이야기/주안상 2012. 11. 19. 23:54
예전에 모 소셜에서 구입했던 존슨빌 소시지 베다 위드 체다. 코테기노는 사은품 한 때 존슨빌 소시지가 네티즌들 사이에 유행처럼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수입업체 사장님의 적극적인 고객 응대도 화제였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워터 후라이 잘 익었다. 치즈가 주룩주룩 그런데 얘는... 아니아니 그게 아니고요.. 뭔가 쫌 그르타. . 19금 딱지를 붙여얄랑가. 쫌 그랬지만 맥주와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이 아니고. 담버거 완전 싸구려 맛 난다. 가격도 싸긴하지만. 아마 마트에 파는 수입 맥주 중 거의 가장 바닥 수준의 맛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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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입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11, 이마트 피자나의 이야기/주안상 2011. 9. 4. 18:09
하켄버그 필스 라거, 윌리안브로이 바이젠, 담버거 엑스포트. 이마트에서 500미리 캔 1300원대에 팔고 있는 벨기에산 수입맥주입니다. 집 앞 슈퍼에서 500미리 병맥주가 1400원이니 국산 캔은 물론이고 병맥주보다 싼 가격. 항상 이 가격은 아니고 가끔 행사할 때만 1300원대가 되고 평소엔 1500원대인가 그러더군요. 국산 500미리 캔맥주가 마트에서 1700원대이니 행사를 안 해도 국산 맥주보다 쌉니다. 수입원이 신세계 비엘 어쩌고 하는 이마트 계열사더군요. 때문에 이마트에서 싸게 파는 듯. 맛은 다른 수입 맥주에 비해 좀 쳐집니다. 종류에 상관없이 전부다 수입 맥주치곤 가벼워요. 특히 윌리안브로이 바이젠은 거의 밀맥주 흉내만 낸 것 같은 맛.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저렴한 수입맥주 중엔 웨팅어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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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안주 훼미리마트 왕십리곱창나의 이야기/주안상 2011. 8. 12. 01:01
어느날 훼미리마트에서 사온 왕십리 곱창. 소셜 커머스에서 산 모바일 쿠폰의 기한이 다 돼 들렀는데 마땅히 살 게 없더군요. 이것저것 두리번 거리다 눈에 띄어 골랐습니다. 이럴 땐 담배를 피우면 참 좋겠다 싶더라고요. 담배 가격은 어딜가나 똑같으니까 편의점에서 사도 비싸단 생각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나름 알찬 구성. 가격은 5300원이었나 그랬습니다. 조리법엔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뜨거운 물에 데우는 법만 나와 있는데 저는 냉장고에서 썩어가던 양배추와 대파,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볶았어요. 별도의 양념은 안 넣었습니다. 완성! 맛있네요. 야채를 더 넣어서 싱거워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본 양념장의 양이 많아서 간이 딱 맞더군요. 당면도 한 번 데친 상태로 들어 있기 때문에 양념을 빨아들이지 않고 적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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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빌 소세지와 맥주나의 이야기/주안상 2011. 7. 24. 00:39
요즘 부쩍 인기가 많아진 존슨빌 소세지 스모크 브랫.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존슨빌 소세지는 그리 많이 알려진 제품은 아니었는데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 몇 번 올라온 후 진리의 소세지 브랜드가 됐습니다. 소셜 커머스 특성상 너무 많은 양의 냉동제품으로 판매하기에 구매하려다 말았는데 마트에 갔더니 냉장 제품이 있더군요. 포장 단위가 작고, 냉장 유통 제품이라 가격은 좀 더 비쌌습니다. 쿠팡같은 소셜커머스에 올라오는 건 32~34개(2.2kg)에 2만9천원 정도 하는데 이 제품은 보시다시피 6개(390g)에 8천 얼마인가 그랬어요. 일단 구웠습니다. 하이트 드라이 피니쉬. 요즘 드라이 피니쉬는 맛이 좀 변했더군요. 처음 나왔을 때의 깔끔한 맛은 사라지고 알콜향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맥주 회사들의 고질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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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부는 왜 단단하지 않은가나의 이야기/주안상 2011. 3. 31. 00:54
소박한 한 상. 언젠가 엄니댁에 갔더니 엄니께서 시장에서 손두부를 두 모 사왔으니 한 모를 가져가 먹으라시더군요. 두부 한 모에 잘 삭은 김장김치 한 양푼 얻어와 그대로 한 상 차렸습니다. 한 모에 3천원 하는 시장표 손두부. 모나지 않고 둥근 생김새처럼 맛도 구수~ 합니다. 요즘 두부를 보면 '부드러운 찌개용'이니 '단단한 부침용'이니 따로 포장되어 나오는데 '단단한 부침용'도 그저 연두부마냥 물러터진 게 씹는 맛이라곤 전혀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이게 '응고제'를 화학첨가물로 취급해 메이저 두부 제조업체에서 꺼리다보니 생긴 일이 아닌가 싶은데, 추세가 그렇다보니 동네 두부 공장의 두부마저 다들 맥아리가 없이 물러터지기만 한 양상입니다. 그동안 화학첨가물을 응고제로 썼다면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옛맛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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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골뱅이무침과 너구리 양념꽃게장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12. 29. 23:13
골뱅이를 자주 무쳐 먹지만 아직 동표 골뱅이를 먹어 보지 못했다는 저를 어엿비 여겨 고마운 모님께서 하사하신 DPF 을지로 골뱅이. 동표 골뱅이와 함께 을지로 골뱅이 업소를 양분하고 있는 골뱅이라는군요. 아름다운 골뱅이의 자태. 마트에서 사먹던 동원 골뱅이나 유동 골뱅이에 비해 때깔이 뽀얀 듯. 파채에 고추가루, 다진 마늘 넣고 팍팍 무쳤습니다. 흐응... 쫄깃. ㅠㅠ 마트에서 사 먹는 것보다 육질이 더 쫄깃했습니다. 먹어보기 전엔 뭐 다를 게 있겠냐고 우습게 생각했는데 다르긴 다르네요. 잔 행사 하길래 낼름 집어 온 버드와이저와 함께. 오랜만에 마셨더니 국내 생산 초기에 비해 맛이 좀 달라진 듯. 성분표를 보니 홉이 100% 중국산이더군요. 처음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건 다른 날 나머지 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