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식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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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 해녀식당 갯마을 갈치회덮밥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3. 6. 15:56
성산 일출봉 근처에 있는 해녀식당 갯마을메타정보를 보니 채 여섯 시가 안 된 시간인데깜깜하고 한적했다. 귀여운 메뉴판 갈치 회 덮밥 해초 고명이 특이했다. 톳인가?역시 제주의 회덮밥. 해초 고명을 치우니 은빛 갈치회가 두둥. 예뻐! 맛은 뭐. 회덮밥 맛이었던 거 같다.혼자 다니면 안 좋은 것이 뭐 먹을 때.좀 푸짐하게 먹고 반주도 한 잔 캬아~ 마셔줘야되는데혼자 다니면 그게 안 되니 아쉽다. 해녀식당 갯마을.몇 년전에 무슨 드라마도 여기서 찍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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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새마을 식당, 홍콩반점0410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1. 30. 16:50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백종원의 새마을식당 열탄불고기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고추장 양념을 끼얹어 구워 먹는다.예전 90년대 말 쯤. 지금처럼 식당 프랜차이즈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때에'싸다돼지마을'이라는 식당이 흥했던 적이 있다.무척 저렴한 가격에 고추장불고기를 맛 볼 수 있었는데새마을 식당의 열탄불고기는 싸다돼지마을 고추장 불고기의직화구이 버전으로 보면 된다. 열탄불고기는 1인분에 8천원이지만 그 가격이 싼 것도 아니다. 양이 그다지 많지 않고 얇아서 금방 익기 때문에 빨리 먹을 수 밖에 없다.자연스레 테이블 회전이 빠르니 수익 측면에선 무척 이득이다.백종원의 더 본에서 런칭한 프랜차이즈가 거의 그런 식이다.메뉴를 단순화하고 회전율을 높여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사업수완하나는 정말 대단한 사람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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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가 짬뽕 탕수육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4. 11. 17. 14:46
이비가 짬뽕.입이 자꾸만 가서 이비가 짬뽕이란다.대전쪽에서 생겨 최근 여기저기 막 생기고 있는 짬뽕 체인점. 체인점 사장님이 무슨 생활의 달인에 나오고 그랬다는데사업 사이즈를 보니 직접 하는 건 아닌 것 같고아마 컨설팅 업자들이 낀 것 같다. 짬뽕은 그냥 그렇고 딱히 막 맛있다 푸짐하다 그런 수준은 아님.가격은 8천원으로 비싼 편. 탕수육은 맛있다.배달 중국집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맛있고 가격도 싸다.小 만원. 메뉴 가격 책정이 좀 이해 안 가는 구석이 있음.짬뽕은 비싸고 탕수육은 싸고.이비가 짬뽕엔 짬뽕보다는 탕수육을 먹으러 가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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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볶음밥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4. 11. 11. 17:20
볶음밥 얘길할 때마다 하는 말인데대충 배달이나 하는 중국집 볶음밥은 그저 당근이랑싸구려 햄조각 잘게 썰어서 기름에 볶는둥 마는둥대충대충 내오기 일쑤다. 그런데 이 집은 다르다.주문하자마자 주방에선 제트 버터 불소리에달그락달그락 웍 다루는 소리가 나는데얼마 안 가 불내 솔솔 올라오고기름 먹어 윤기 자르르한 볶음밥이 나온다. 가게가 한가하면 사장님이 직접 조리한 볶음밥을 내오기도하는데풍채가 당당하신 모습이 한 눈에 봐도연륜 가득한 중국집 주방장의 포스가 느껴진다. 싸구려 햄 따윈 없다. 고추짬뽕도 별미.이 집은 그냥 짬뽕보다 고추짬뽕이 맛있다.사장님이 그냥 짬뽕엔 그다지 신경을 안 쓰는 느낌인데고추짬뽕은 그때마다 야채와 해물 달달 볶아서국물이 아주 얼큰하고 시원하다. 술 쳐묵쳐묵한 다음 날 이 곳의 볶음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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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슈하스코 치즈롤 피자 + 치킨 반마리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4. 8. 17. 19:48
도미노 슈하스코 치즈롤 피자 + 치킨 반마리 모바일 한정 복날 세트. 도미노 슈하스코 치즈롤 피자와 오븐 치킨 반마리의 조합. 피클 몇 개 핫소스 몇 개 추가하고 3만5천원인가 결제했네요. 이건 뭐.. 할인해도 할인이 아닌 것 같은 가격. ㄷㄷㄷㄷㄷㄷ 오븐구이 치킨 반마리. 영계 반마리에 감자 몇 개. 단품 가격 8천 얼마. 요즘 도미노에서 밀고 있는 슈하스코 치즈롤 피자 L 단품 33,900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한 메뉴라 곧 사라질 듯. 가만히 보면 메이저 피자 업체들은 그때 그때 신제품이랍시고 토핑 좀 바꿔놓고 광고 마구 때려가며 가격은 덤탱이 왕창 씌워서 호갱님들 주머니 좀 털고 광고빨 떨어질 때쯤이면 또 신제품이랍시고 토핑 좀 바꿔놓고 광고 마구 때려가며 가격은 덤탱이 왕창 씌워서 호갱님들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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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심당 튀김소보로, 판타롱 부추빵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4. 8. 11. 23:22
언젠가 친구 녀석이 대전 성심당 본점에서 무려 30분 넘게 줄을 서서 사다준 성심당 빵.패키지가 나름 멋드러집니다. 무슨 블로거의 평까지 포장지에 인쇄해놓은 것은 유난스럽지만... 최근 각 지역의 오래된 빵집들이 젊은 친구들의 일상화된 주말 여행과 SNS 붐을 타고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죠. 군산의 이성당, 전주의 풍년제과도 주말이면 여행객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빵 하나 사려면 30분 이상 줄 서는 건 기본. 성심당에서 특허까지 냈다는 튀김소보로와 판타롱 부추빵. 튀김소보로 팥앙금이 든 소보로를 튀겼습니다. 판타롱 부추빵 겉은 매끈. 속은 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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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1955버거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4. 2. 8. 20:18
맥도날드 1955버거 세트. 음료는 커피로 교환 얼마전 늦게까지 술 마시다 들어오는데 맥도날드가 보이길래. 1955버거는 기간 한정 메뉴였는데 이번에 상시 메뉴로 재출시됐다고. 맥도날드 1955버거는 쿼터파운드 치즈버거와 같은 113g짜리 패티가 들어간다. 거기에 베이컨, 양파, 양상추, 소스 듬뿍. 맛이 진하다. 한정판매 기간이 끝나 아쉬웠는데 앞으로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 애용하게 될 듯. 그런데 저 때 취한 상태에서 햄버거랑 커피 쳐묵쳐묵하고 그대로 잤더니 다음날 얼굴에 대따시 큰 뾰루지들이 뙇!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울긋불긋하다. 햄버거란 놈 무서운 녀석이었어.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