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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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AD 실사 - 외관 실내 사진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9. 13. 21:44
아반떼AD 어제 전북vs서울 경기 보러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갔더니 입구에서 아반떼AD 홍보 행사 중. 사실 처음 공개된 사진을 봤을 땐 별로다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꽤 단단하게 잘 나온 듯. 이게 문라이트 블루인가 마리나 블루인가. 가솔린 GDI 모델 기존 아반떼의 라인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디테일이 좀 더 고급스러워졌다. 특히 후미등. 1.6 VGT 모델 아반떼AD 1.6 디젤 모델의 제원상 연비는 도심 16.1~16.9 고속도로 19.3~20.7 ISG와 7단 DCT 미션의 결합으로 오토와 수동 모델의 연비 차이가 거의 없다. 도심은 오히려 오토가 약간 높음. 전반적으로 아반떼MD에 비해 묵직한 느낌. 실내는 제네시스에서 LF쏘나타로 이어진 라인을 물려받았다. 스티어링휠 전체를 가죽으로 감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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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신혼여행 후기 - 자유여행 준비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8. 24. 11:40
사실 결혼 준비를 하며 여행에 대해 딱히 생각해 본 건 없었다. 그저 남들처럼 여행사 견적 받아 동남아 어디 풀빌라에서 푹 쉬다 오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체질상 그 편이 더 맞겠다 싶었는데 우연히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됐다. 바로 할레아칼라. 할레아칼라는 마우이섬 남쪽에 위치한 해발 3,058m 높이의 세계 최대 휴화산이다. 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어 차를 타고 올라가면 산 아래로 구름이 쫙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 할레아칼라 정상 주차장 밑으로 운해가 펼쳐진 사진을 보게 된 후 하와이를 가야겠다 마음 먹었다. 바로 이 풍경. 해발 3천미터가 넘는 산꼭대기까지 도로가 나 있다.직접 보니 그저 입이 안 다물어졌다. 여행 경험이 없었지만 항공권 예매와 호텔 예약은 카페나 블로그를 찾아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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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코스 - 초원사진관, 고우당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8. 7. 16:23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영화에서 한석규의 작은 사진관으로 등장했던 장소를 새롭게 꾸며놨다. 군산시에선 몇 해 전부터 구시가지 쪽의 오래된 건물과 역사 유적을 근대문화유산 관광지로 묶어 꽤 쏠쏠한 재미를 보고있다. 이 주변은 주말에 가면 젊은 여행객들로 항상 붐빈다. 과거의 유산들 사이로 젊은 친구들의 생기발랄한 에너지가 넘치는 곳. 주소는 전북 군산시 구영2길 12-1 군산시 신창동 1-5번지 바로 맞은 편엔 새로 지은 한일옥이 있다. 외관이 너무 깔끔해 감흥이 살짝 반감 소고기 무국이 유명한 한일옥 주변을 둘러보다 초원사진관 구경 후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 것도 괜찮다. 오래된 골목길을 어슬렁어슬렁 걸었다. 군산의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게스트하우스 고우당 일제시대 건물풍으로 게스트하우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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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신혼여행 후기-자유여행으로 하와이 다녀오기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6. 9. 09:27
지난 5월 둘째 주. 신혼여행으로 다녀 온 하와이.아주 오래 전 학교에서 여름 방학 때 한 달 간 LA에 다녀 온 후론 처음 가 본 해외여행이다.요즘처럼 쉽게 왔다갔다 하는 시대에 좀 촌스럽지만 워낙 천성이 어딜 나다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지내도 별 불만은 없었다. 다행히 이제는 아내가 된 여자 친구도 요즘 여자답지 않게 그런 면에선 나와 비슷했다. 예식도 간소하게 치렀고 신혼 여행도 모두 직접 준비했더니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지 않았다.마우이 2박, 오아후 3박. 모두 5박7일의 일정동안 쇼핑, 밥값 등을 제외한 항공권, 렌트, 호텔 비용은 1인 약 186만원 정도. 항공권 1,860,200 렌터카 540,960 호텔 1,336,337 합계 3,737,497 환전은 외환 통장에 있던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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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 풍경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4. 15. 11:39
날이 흐려 새벽부터 오른 성산 일출봉에서제대로 된 일출을 보지 못하고 내려와우도행 페리를 탔다. 배 뒤로 멀리 우도 서빈백사 해안이 보인다. 후진으로 배에 싣기 때문에 가장 먼저 탄 차량이가장 늦게 내린다. 2박3일 동안 내 발이 되어 준 벨로스터. 승선료는 사람은 5천원.차량은 2만5천원인가 그랬던 것 같다.우도는 걸어서 둘러보기엔 넓어서 섬내에버스투어나 자전거, 전기차 대여 업체들이 있는데가격이 만만치 않아 렌트를 했다면 도선료를 내고차를 갖고 가는 게 낫다. 서빈백사(西濱白沙)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이라고. 해안이 모래가 아닌 작은 알갱이로 돼 있다.산호로 잘못 알려졌지만 홍조단괴라고 한다. 이른 아침이었는데 해녀께서 물질 중. 작년에 가족들과 제주에 갔을 때 아쿠아리움에서해녀 물질 시범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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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벚꽃 여행 - 불국사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3. 30. 13:23
대릉원, 첨성대, 안압지를 둘러보고 펜션으로 돌아가려는데거의 모래폭풍 수준의 찬 바람이 몰아쳤다.겨우 차 안으로 피해 돌아 가는 길에도벚꽃은 예뻤다. 쿡1015에서 사 온 동태찌개매우 훌륭하다. 술은 안동소주와 마트에서 산 맥주들.이것들 말고도 안 실장이 가져 온 보드카도 있었는데... 등심, 목살 숯불에 구워 쳐묵쳐묵하다보니 날이 밝았다. 안 실장네 미니 쿠퍼S쿠퍼와는 다르다! 쿠퍼와는!기름도 고급유만 쳐드신다고. 해장하러 가는 길지난 밤에 그리도 바람이 몰아치더니하늘이 더 깨끗했다. 간밤에 퍼 마신 술을 해장하려고경주 짬뽕으로 검색해서 나온 집을 찾아 온 건데식당에 들어서면서부터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다.상호가 무슨 기사식당일때부터 짐작했어야 하는데우리 중에 아무도 의문을 가진 이가 없었다. 이곳의 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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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첨성대, 안압지 야경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3. 27. 12:53
경주는 가는 곳마다 문화재다.대릉원을 찾아가는 길에 보니 경주 읍성터가 있었다.복원 계획 안내 표지판에 있는 사진을 보면 1900년대 초 전후만 해도읍성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국의 오래된 도시들이 모두 한 때는 저런 모습이었겠지만전쟁은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들었고,뒤이은 산업화는 뒤를 돌아 볼 여유도 없이 개발의 대상으로 삼았다.이제야 여유가 좀 생긴 걸까. 지자체마다 문화재 복원 움직임이 활발하다. 저 나무들은 언제부터 저 곳에 서 있던 걸까.건물이 모두 사라져 주춧돌만 겨우 남은 자리에서도나무만큼은 자기 자리를 오래도록 지키고 있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꺾이고 상처난 고목에서도새 가지가 돋는다. 오래 된 나무들을 볼 때 마다 경외심이 든다.몇 백년을 한 자리에 꿋꿋이 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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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벚꽃 명소 - 보문단지 벚꽃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3. 20. 16:21
안강 찍고 경주로 입성.보문단지에서 본격적인 벚꽃 구경을 시작했다.경주는 해마다 4월 초엔 온 도시가 벚꽃 천지로 변한다.주말이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차량들로관광지 주변은 물론이고 외곽 도로까지꽉꽉 막혔다. 웬만한 신호는 두 번 세 번씩 걸리는 게 기본.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벚꽃 만발 교통 체증도 만발 우리는 멀찍이 주차하고 걸어서 보문단지를 돌았다. 동궁원 보문호 꽃천지 이날 평생동안 봐 온 벚꽃보다 더 많은 벚꽃을 봤다.아마 앞으로도 경주가 아니고선 이렇게 많은 벚꽃을 볼 수는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