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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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로도 이런 사진 찍는다나의 이야기/견문록 2009. 1. 10. 20:44
요즘 국내의 DSLR 열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가격이 떨어지자 주변에서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분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대중화가 된 셈이죠. 저 역시 작년부터 DSLR 카메라를 하나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헝그리 유저라서 다양한 렌즈 없이 오직 표준 줌, 망원 줌 번들과 단렌즈 하나로만 지내고 있습니다만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이긴 합니다만 어떤 DSLR 유저들은 맹목적으로 값 비싼 장비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제가 그런 분들과 달리 1년 가까이 별다른 렌즈 구입 없이 DSLR 카메라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데에는 원래 헝그리 유저이기도 하지만 DSLR이 없던 시절 똑딱이로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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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군산 에어쇼나의 이야기/견문록 2008. 11. 11. 11:00
지난 10월 4일, 5일 이틀간 군산 에어쇼가 있었습니다. 군산에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제한적인 부대 공개 행사 정도는 있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에어쇼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8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 기간에 맞춰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내하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군산 자동차 엑스포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될 예정이고 에어쇼도 그 기간에 함께 개최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 엑스포와 에어쇼는 2010년에 열리겠네요. 에어쇼는 자동차 전시회장의 바로 앞 서해 갯벌 상공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기지와 자동차 전시회장은 차로 약 10여분 거리이고 두 지점 사이엔 갯벌밖에 없어서 기지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한번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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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 프리미어, 라세티 GT였던 시절나의 이야기/견문록 2008. 11. 8. 10:00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에 갔다가 우연히 라세티 GT를 봤습니다. 지난 2일 파리 모터쇼에서 시보레 크루즈라는 이름으로 공식 공개된 라세티의 후속 모델이죠. 국내에선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이 그동안 시험 차량들의 모습만이 간간히 인터넷에 떠돌았습니다. 이번 엑스포의 GM 대우 전시 차량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운좋게도 전시장 근처의 도로 변에 주차된 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 웬 못보던 차가 주차되어 있길래 살펴봤더니 라세티 GT 더군요. 가장 흔한 신차 효과라고 할까요? 처음 봤을 땐 생소한 모습 때문에 외제 차량인줄 알았습니다. 아직 국내엔 공식 공개하지 않아서인지 모델명과 GM대우 마크가 검은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LACETTI GT, CDX였습니다.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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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일몰나의 이야기/견문록 2008. 11. 8. 09:30
사람 가족 갈매기 가족 일부러 우다다다 달려가서 훠이훠이~ 날아가는 갈매기가 저 새퀴 왜 저래!? 이러는 듯? 서해 갈 때 필수품. 조개를 캘 수 있는 바구니와 삽을 제대로 구비한 단란한 가족. 이곳 밧개 해수욕장은 인근 꽃지 해수욕장에 비해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상태 그대로의 해변이 보존되어 있는 편이었다. 덕분에 여유롭게 즐기기엔 제격. 이 꼬마는 자기가 인어인 즐 아는 듯. 뉘엿뉘엿 해가 지는 시간이라 꽤 쌀쌀했을 텐데 물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고 저러고 한참이나 홀로 인어놀이. 인어 어린이 쓸쓸해 보여요. 한적한 바닷가 조용히 번지는 노을 오빠가 찍어줄께 브이~! 돗자리 깔고 드러누워 제대로 한량처럼 노을 구경하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시끄러운 꼬마애들이 나타났다. 바로 앞에서 걸리적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