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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맛집 - 강남역 시골야채된장 비빔밥
    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13. 11:00

    강남역맛집 - 강남역 시골야채된장 비빔밥


    맛집 블로그를 뒤지다 찾아간 강남역 시골야채된장.
    집에서 끓인 듯한 풍미의 된장찌개. 호박과, 두부, 감자가 듬뿍 들어있다.



    함께 나오는 계란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서빙하는 아주머니께서 "이래이래 놓고 두개가 함께 나오도록 찍어야지 예쁘지!" 라시며
    세팅을 해주신다.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고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사진 찍는 것에 대해 무척 호의적이셨다.
    카메라 LCD 창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하시는 센스까지!



    공기밥과, 된장 뚝배기, 계란찜 뚝배기가 나오고 대접에 야채가 하나 가득 따로 나온다.
    반찬은 특별한 것이 없는데 콩나물, 무생채, 열무김치 등 모두 비빔밥에 넣어 먹는 것들이다.
    먼저 공기밥을 대접에 쏟고 그 위에 야채와 나물 등을 듬뿍듬뿍 얹는다. 



    그 다음엔 고추장과 된장을 양껏 넣고



    마구 비벼준다.




    딱 상호명처럼 시골집에서 먹는 맛의 된장 비빔밥이다.
    찬이 그다지 푸짐하거나 맛깔스럽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벼 놓으면 아주 훌륭하다.
    마침 시장기가 있던 참이었고 원래 이렇게 된장에 비벼 먹는 걸 좋아해 아주 맛있게 먹었다.
    속이 좋지않아 며칠 째 밥을 제대로 못 먹은 상태라던 콩심이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야채를 듬뿍 넣어 우리 식으로 비벼 먹는 밥이어서 속에 부담이 덜 됐나 보다.

    1인 6천원, 얼마전까지 5천원이었다가 오른 것이더군. 안오르는 것 좀 없나.
    각종 매체에 소개된 이력이 대단했다. 벽에 걸려 있는 방송출연 기념 액자를 보니
    특이하게 SBS에는 된장 비빔밥이 아닌 꽁치 김치 전골을 잘하는 집으로 소개 됐던데,
    메뉴에 보니 1인 17,000원인가? 먹어보진 않았지만 무슨 꽁치 김치 전골이 그렇게 비싸나 싶었다.
    꽁치는 싸디싼 생선으로 유명한데... 언젠가 KTX 매거진에서 동해 여행 소개할 때 보니
    80마리에 만원밖에 안하던게 기억난다.

    일본 잡지에도 소개된 내용이 액자로 꾸며져 있는데 일본 잡지 속에 있는 사진을 보면
    실제와 차이가 좀 있다. 음식이 담긴 그릇부터가 거의 고급 한정식집 수준이었다.

    처음 주문할 때 흰쌀밥과 보리밥을 선택할 수 있다.
    미처 모르고 있다가 먹다보니 다른 테이블 손님이 얘기하는 것을 듣고야 알았다.
    된장 비빔밥엔 보리밥이 제격인데... 아쉬웠다.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크게 특별할 것이 없는 집인데 이리도 유명세를
    타는 것은 강남 한복판에 있다는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해외에 나가면 한식집이랍시고 맛도 없고, 부실하기만한 식당들이 고국의 맛을
    그리워하는 한국인들의 발길을 끄는 것 처럼 말이다.







    보글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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