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식사일기

여수 경도 - 해미안 하모 유비끼

구름~ 2015. 11. 23. 17:00



작년 6월. 여수 경도 여행

지금은 H여사가 된 H양의 이모께서 

경도에서 작은 민박을 운영하신대서 놀러갔다.







참장어, 갯장어, 하모




하모는 6월에서 10월이 제철이라고.






소맥 제조 중.ㄷㄷㄷ





남도의 삼합




하모 등장




폰으로 찍어서 질감이 별로 안 사네.




이렇게 육수를 팔팔 끓여서




살짝 데친 다음




건지면



껍질 붙은 쪽이 수축하며 

살이 살짝 익은 채로 벌어진다.




양파에 올리고 부추를 얹어







호로록.


하모 유비끼.


일본말이라 언뜻 들으면 뭔가싶은데

이런 일본식 명칭은 지방. 특히 남도 해안쪽일수록

쉽게 사라지지 않고 이어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지리적 위치때문이겠지.


우리 음식 문화 중엔 육수에 데쳐 먹는 식의 

요리가 없었나? 샤브샤브도 일본말.

요즘 많이들 먹는 훠궈는 중국 음식.

생각해보니 저런 음식 명칭은 

어쩔 수 없을 듯 싶기도 하다.


'기무치가 아니라 김치입니다.'

이런 캠페인도 벌이는 우리 입장에서

외국에서 전래된 음식이라면 그 나라 식으로

불러주는 게 맞겠지.





전라남도 소주 잎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