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견문록

제주 여행 -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구름~ 2015. 11. 13. 16:57





아침을 먹고 용두암에 들렀다.

10월의 맑고 깨끗한 아침.



그리고 제주를 가로질러 성산에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으로


제주를 종단하는 길. 구름이 뭉게 뭉게 모이고 있다.






제주는 이런 게 좋다.

그리 크지 않은 섬인데 차를 타고 가다보면

바깥 풍경이 수시로 변한다.


휑한 억새밭을 지나다보면 어느새 우거진 숲이 나타나고.



듬성듬성 오름도.

운전 안 하고 옆에 타니 마음 놓고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아쿠아플라넷 도착.

딱 1년 전. 그러니까 2013년 늦가을

홀로 여행할 때는 아쿠아플라넷이 마지막 여정이었는데

고양이한테 물린 손이 욱신 거리는 탓에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



- 제주도 여행 중 고양이에게 물려 입원한 사연








평일이라 한산했다.

바깥은 금방 비가 내릴 것 처럼 구름이 짙어졌다.





저 물범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손가락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영락없는 강아지였다.





소율이가 아직 돌도 되기 전이라

신기한 것들을 보고도 그다지 즐기지 않았다.

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려면 어느 정도는 커야

본 것을 기억도 하고 그럴 듯 하다.

















해녀의 물질 시범.

실제 해녀 두 분이 물질 시범을 보여주는데

두 분 나이가 여든이 넘고 그랬다.


참 대단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