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이야기/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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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자기 여자에게는 따뜻한 남자남의 이야기/휴식 2009. 2. 9. 10:30
MBC 스페셜에서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이라는 제목으로 최민수 노인 폭행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무책임한 소문 퍼뜨리기에 관해 조명하는 내용이 방영됐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근거 없는 소문이 그토록 빠르게 확산되는 기저에 깔린 속성을 분석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러한 소문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조명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우리 사회엔 좋은 소문보다 나쁜 소문이 훨씬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간단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방송 녹화 장소에 방청객으로 참여한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한 그룹에는 어떤 연예인이 아이를 입양했다라는 좋은 소문을 퍼뜨리도록 하고, 동시에 다른 그룹에게는 어떤 연예인이 자살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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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팬들이여, 승자의 여유를 가져라!남의 이야기/휴식 2009. 2. 9. 08:00
무한도전 팬들이여, 승자의 여유를 가져라! 무한도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예능 1위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 별다른 이견을 덧붙일 수 있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재미면 재미, 감동이면 감동, 논란이면 논란, 그 어떤 분야에서도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습니다. 가끔 말 좋아하는 기자들로부터 패밀리의 아성에 밀렸네, 시청률이 떨어졌네, 초심을 잃었네, 어쩌네 하는 태클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김태호 피디를 중심으로 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든 태클을 우습게 밟아주고 우뚝 일어섰습니다. 아버지 박명수는 방송 중에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에 누가 집에서 TV보고 있냐? 이런 날 다들 나들이하고 그러면 시청률 떨어질 수도 있는거지!'라며 호사가들에게 직접 일침을 놓기도 했습니다. 김태호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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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박 2일 놓치기 아까운 명장면 7선남의 이야기/휴식 2009. 1. 12. 10:45
박찬호 선수가 겨울방학 특집 게스트로 출연한 1박 2일 - 공주를 가다 편이 3주간의 방송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 박찬호 선수의 1박 2일 출연은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박찬호 선수의 인간적인 면모를 한껏 보여주며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차원의 호평과 함께 필라델피아와 좋은 조건에 재계약하며 메이저리거로서 다시 한 번 중요한 기회를 맞은 박찬호 선수에 대한 기대와 응원도 이어졌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1박 2일 멤버들과 어울려서 보여준 명장면을 꼽아봤습니다. 1. 베테랑 메이저리거 무릎꿇다 멤버들과 처음만난 박찬호 선수는 어색한 사이를 좁힐 틈도 없이 점심 도시락이 걸린 복불복 줄넘기에 참여합니다. 시작하자마자 엉거주춤한 몸놀림으로 실패하고만 박찬호 선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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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박 2일을 마음껏 즐기다남의 이야기/휴식 2009. 1. 5. 12:24
박찬호 선수의 1박 2일 두 번 째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첫 번 째 방송에서 시간이 흐를 수록 1박 2일에 조금씩 적응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박찬호 선수는 이번 방송에서 완전히 1박 2일 멤버들 사이에 녹아들어 한층 더 재밌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방송은 계룡산 주변 민박집을 찾은 멤버들이 저녁 식사 재료를 얻기 위한 게임과 실내 취침 여부를 결정짓는 복불복 게임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박찬호 선수는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센스를 발휘하며 즐거움을 선사하더군요. 박찬호 선수의 센스가 가장 먼저 드러난 장면은 귤 껍질 속의 알맹이로 홀짝을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박찬호 선수가 홀이라고 말하자 강호동이 왜 홀이냐고 묻는데요, 박찬호 선수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 자연의 이치는.. 잘 모르겠는데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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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관록을, SBS는 파격을 선택했다남의 이야기/휴식 2009. 1. 1. 02:08
지난 밤 방송된 KBS와 SBS 연기 대상을 끝으로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KBS와 SBS 연기 대상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리모콘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했는데요, 그러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염두에 둔 것이기라도 한 듯 두 방송사의 시상식 내용이 무척이나 상반된 내용이어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우선 진행자에서 부터 그 차이가 느껴집니다. KBS는 방송 3사 중 유일하게 이덕화, 김경란, 최정원 세 명의 공동 진행 형식을 택했습니다. 중견 남자 배우인 이덕화를 가운데 두고 양 쪽으로 여자 아나운서 한 명, 젊은 여자 탤런트 한 명을 세운 구성은 한 눈에 봐도 요즘의 트렌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SBS는 류시원과 한예슬의 진행을 택해 KBS 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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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상식, 변해야 산다남의 이야기/휴식 2008. 12. 31. 12:28
뜨거운 연말 시상식, 논쟁의 시작 며칠 째 각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으로 인터넷 여론이 시끌벅적하다. 한 방송사의 시상식이 끝날 때마다 이런저런 구설이 어지럽게 펼쳐졌다. 가장 큰 이슈는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 관한 얘기다. 수상자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보기에도 민망한 주제들이 연일 시끄럽게 쏟아지고 있다. 그 시작은 MBC 방송연예대상이었다. 이틀 전 있었던 KBS 연예대상에 이어 MBC에서도 강호동이 대상을 수상하자 유재석의 팬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선 것이다. 이들은 유재석이 강호동에 밀려 대상을 수상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강호동의 대상 수상을 비난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강호동의 대상을 유재석에게 반환하라는 청원을 다음 아고라에 내기도 했다. 한 쪽에선 올 해 유재석의 MBC에서의 활약은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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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박 2일에서 망가지며 얻은 것은?남의 이야기/휴식 2008. 12. 29. 08:00
박찬호와 1박 2일의 만남 KBS 1박 2일에 박찬호 선수가 출연했습니다. 겨울방학 특집으로 명사와 함께 고향여행이라는 주제로 박찬호 선수와 함께 박찬호 선수의 고향인 공주를 찾은 것입니다. 프로그램 초반에 초대된 명사가 누구인지 모르던 1박 2일 팀원들은 전국민이 다 아는 명사라는 담당 피디의 언질에 궁금해하면서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 통화를 하고나서 초대된 명사가 박찬호 선수임을 알게 된 팀원들은 더욱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찬호 선수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의 베테랑 투수이지만 그동안 방송, 특히 연예 오락 프로그램과는 거리를 두어서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1박 2일 뿐만 아니라 방송 3사에서 특급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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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없는 미인의 시대남의 이야기/휴식 2008. 11. 12. 09:00
장윤주, 혜박, 한혜진, 강승현. 독특한 개성으로 현재 모델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들에겐 늘씬한 체형외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쌍꺼풀이 없다는 것이죠. 예전부터 모델계는 일반 연예계보다 개성을 훨씬 중요시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의 눈에 그다지 예뻐 보이지 않을만한 얼굴의 모델도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일반 연예계나 보통 사람들이 추구하던 미인의 첫번째 조건은 쌍꺼풀 있는 작지 않은 눈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서구의 미적 기준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길들여진 결과였죠. 그로인해 국내 여성들에게 있어 쌍꺼풀에 대한 갈망은 상상할 수 없이 커져만 가 쌍꺼풀 수술은 성형 수술 축에도 못끼는 대중적인 수술이 됐습니다. (실제로 쌍꺼풀 수술은 성형외과 뿐만이 아니라 안과에서도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