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Fever P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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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십 전북-경남, 전북 2-0 승리로 4강 PO 진출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11. 20. 21:50
2010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리그 순위 3위의 전북이 6위 경남을 홈으로 불러 단판 승부를 치렀습니다. 전북의 깔끔한 2대0 승리. 윤빛가람과 김주영이 아시안게임으로 빠진 경남은 별다른 힘을 못쓰고 전북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로써 전북은 24일 수요일 다시 홈에서 4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리그 우승컵. 반갑다! ㅋ 경기 끝나자마자 울산으로 갔다가 수요일에 다시 오겠네요. 제주 서울 구경하고 다시 오거라~ ㅋ 경기를 즐기기에 아주 딱인 날씨였습니다. K리그 통산 100호골 까지 1골 남은 이동국 선수. 김상식 선수가 선발이 아니어서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습니다. 저 뒤에 우쭈쭈 스트레칭 하는 최철순 선수가 귀엽게 찍혔네요. 파마해서 더 어려졌음. 아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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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 1차전 전북 vs 알 샤밥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9. 20. 01:41
초반엔 기세좋게 물아붙이는 모습이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만 같았다. 하지만 골은 터지질 않았고 오히려 알 샤밥의 역습에 무너져 2대0 완패. 4강을 위해선 22일 원정 경기에서 최소 세 골 이상이 필요한 상황. 알 샤밥의 경기력이 그다지 뛰어나 보이진 않았기에 원정에서의 극적인 승리가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문제는 전북의 조직력 역시 공수 양면 어느 하나도 정상 상태가 아니라는 점. [AGAIN 2006]의 희망은 이대로 꺼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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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vs 강원 - 갈 길 바쁜 전북, 덜미 잡히다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9. 13. 14:14
2010 K리그 21라운드 전북과 강원의 경기. 전북이 홈에서 하위팀인 강원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리그 순위 다툼으로 갈 길이 바쁜 전북이 뜻하지 않게 강원으로부터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3대1 완패. 결과는 물론이고 내용면에서도 너무 나빴습니다. 당장 이번 주 수요일에 있을 알 샤밥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전주성에 오랜만에 돌아온 정경호. 지난 소속팀이었던 전북을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을용 선수는 특유의 거칠면서도 센스있는 플레이가 여전하더군요. 도움을 세 개나 한 김영후 선수. 이번 시즌 10득점에 도움은 하나도 없었는데 이 날 한 경기에서만 도움 세 개를 기록했습니다. 전북의 무너진 수비조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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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vs 포항 - K리그 신인 설기현을 직접 보다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9. 13. 14:14
지난 9월 4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K리그 20라운드 전북 포항의 경기는 3대2 펠레스코어의 흥미진진한 경기였습니다. 전북과 포항 두 팀 모두에게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죠. 전북은 최근 1승 4패의 좋지않은 분위기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했고, 포항 역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한 팀만 차지할 수 있는 법. K리그 신인 설기현의 모습입니다. 설기현은 국가대표 활동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이지만 벨기에에서 프로 데뷔 후 줄곧 해외에서만 활동해왔기 때문에 K리그 팬들은 그의 경기 모습을 볼 기회가 없었죠. 10년 간의 해외 활동을 정리하고 이번 시즌 포항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부상으로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월드컵 출전의 꿈도 접어야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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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리그 포스코컵 결승 - 전북 vs 서울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8. 26. 15:27
2010 포스코컵 결승전 결과는 3대0. 전북의 완벽한 패배였다. 전북의 공격은 서울의 견고한 수비에 번번히 차단돼 이렇다할 찬스조차 없었다. 최근 주춤했지만 지난 주말 대전과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최근 홈6연승을 이어가던 전북은 힘 한 번 못써보고 서울에게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반면 미드필드에서부터 패싱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간 서울은 적지에서 세 골을 넣으며 완벽한 우승을 이뤘다. 비록 리그컵이긴하나 홈에서 열린 결승전인만큼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데 홈에서 다른 팀의 우승 세레머니를 보고 있자니 열불이... 한 때 동료 1. 서울로 이적한 후 한껏 기량이 오른 하대성. 어제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때 동료 2. (식사마 지못미) 서울의 동료 공격수였던 심우연과 데얀이 상대팀의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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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vs 서울, 8로 시작해서 8로 끝난 경기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8. 9. 19:59
8월 8일 저녁 8시에 열린 전북과 서울의 경기는 상위 2,3위 팀의 대결로 K리그 16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였습니다. 경기 전까지 전북은 7연승에 10경기 연속 무패(9승 1무)를 달리고 있었고, 서울 역시 9경기 연속무패(7승 2무)를 기록중이었습니다. 양팀의 무패 기록에 어울리게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결국 홈팀 전북의 몫이었고 이로써 전북은 8연승에 11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16라운드 현재 리그 순위는 제주가 승점 31점으로 1위, 전북과 경남이 같은 31점이지만 골득실차로 2,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6위팀인 성남의 승점이 27점으로 상위 6개 팀이 승점 4점 차이로 몰려있어 이번 시즌 리그 후반기는 그 어느 때 보다 흥미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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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10 포스코컵 4강전 전북 vs 경남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7. 30. 22:59
지난 7월 28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입니다. 사실상 8강전에서 컵대회를 포기하려던 전북은 울산을 꺾고 경남과 4강전을 치릅니다. 4강 부터는 두 번만 이기면 우승이니까 이제 총력적인거죠.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루이스를 모두 투입시키며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겁니다. 골을 노리는 이동국 매의 눈.jpg 이 경기는 이동국 선수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1골 1어시스트. 패스를 받은 루이스 경남 수비수를 따돌리고 계속 치고 들어가더니 결국 김병지 선수까지 따돌립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무리가 골로 이어지진 않았네요. 골대 앞에서 이동국 선수 주춤주춤 드리블 하다가 루이스에게 어시스트. 김지웅 선수 잘 뛰더군요. 서울로 이적한 최태욱 선수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경기 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