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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G4 초기불량 증상 AS 후기
    나의 이야기/일상 2015. 11. 7. 14:20





    LG G4 초기불량 증상 AS 후기



    요약 먼저.


    1. 10월 중순 G4, 갤6, 놋5 대란 때 LG G4를 싸게 득템. 사실 기변이라 그리 싼 건 아니었음.


    2. 첫 번째 G4, 며칠 쓰다 무한부팅 증상. 초기 로고 나오는 단계 이후로 부팅 진행이 안 됨. 1차 교품


    3. 두 번째 G4, 역시 며칠 쓰다 통화 후 상대방이 전화를 끊었는데 화면이 안 들어옴. 후면 전원 버튼도 안 먹힘.


    4. 노크코드 잠금 설정 시 노크코드 작동 안 함, 노크온도 먹통, 후면 전원 버튼도 먹통.


    5. 꺼진 화면을 켤수가 없는 상황. 바로 대리점으로 가 두 번째 교품.


    6. 세 번째 G4 두 번째와 똑같은 증상. 이것저것 테스트 해본 결과 노크코드 잠금 설정 시 증상 발생.


    7. 전면 동작 인식 센서의 오류때문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렇담 전원키도 안 먹히는 건 왜??


    8. 다시 교품 받으려다 서비스센터 방문.


    9. 증상을 직접 확인한 기사님, 전면 액정부가 센서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할 수도 있다면서 전면부 교체 제안.


    10. 전면부 교체 후 동일 증상 발생시 메인보드 교체해준다고 함.


    11. 전면부 교체 후 집에 오는 길에 동일 증상 재발생. 메인보드 갖다 놓으라고 연락함.


    12. 메인보드 교체 후 해당 증상 사라짐.


     


    지난 10월 중순 LG G4에 정책이 왕창 실리면서 싸게 풀린 적이 있다. 번호이동은 현금 3~4만원까지 나옴.


    기회는 이때다 싶어 기변으로 구입. 번이가 싸게 나왔지만 쓰고 있는 홈상품때문에 그냥 기변함.






    예쁨.









    쿼드비트3






    리얼가죽




    만듦새가 좋다. 가죽을 얇게 가공해 플라스틱 덮개위에 감쌌는데 전혀 두께감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가죽의 질감은 유지하고 있다.








    LG의 야심작 G 시리즈




    옵티머스G는 디자인과 마감이 좋았으나 외장메모리 불가, 배터리 교체 불가. 어설프게 아이폰을 따라해 실사용자들의 

    사용 만족도는 그리 크지 않았다.


    G2는 그런 실패를 교훈 삼아 다시 배터리교체, 외장메모리 지원형으로 출시. 

    시리즈 최초로 후면키를 채택했고 손떨림방지 기능인 OIS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의 질이 꽤 훌륭했다...마는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야간 촬영 시 이미지를 마구 뭉게버리는 수채화 현상으로 악명이 높았다.




    옵티머스G. 

    구입 후 1년 반 넘게 서비스 받을 일 한 번 없이 잘 쓰다가 액정쪽에 특이한 문제가 생겼다. 액정 유리가 본체에서 떨어져 벌어짐




    이런 식으로. 줄곧 케이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외부에 흠집은 없었는데 자연적으로 떨어졌다.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서비스를 받으러 갔지만 1년이 지났다고 유상. 

    수리는 전체 액정을 교환 해야 한다기에 그냥 안 고침.







    그리고 마침 G2가 싸게 나와 1년 넘게 잘 썼는데 역시 LG는 화질좋은 액정이지! 이러면서 흔한 보호필름 하나 없이 쌩액정으로 쓰다가 자갈밭에 툭 떨어뜨림과 동시에 액정 사망.


    안타까운 건 G2 고질 증세인 터치 불량 현상이 살짝 나타나던 때였는데 내가 액정 깨먹자마자 LG에서 G2 액정 무상 교환 방침을 발표함.


    아 나는 그냥 운이 없구나하고 굴러다니던 베가 시크릿 노트를 사용 중 G4로 갈아탐. 베시놋도 꽤 좋았는데 팬텍이 망하다보니 안드로이드 업글도 안 해주고 결정적으로 구글 포토 동기화가 자꾸 먹통되는 바람에 G4로 바꿈.




    그리고 나의 G4 수난기가 시작.


    처음 받은 G4의 불량 증세는 무한 부팅 현상. 어느 날 갑자기 G4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다시 껐다 켰는데 그 이후 부팅 초기 LG 로고 나오고 올레 로고 나오는 단계 이후로 진행이 안 됨. 대리점에 가니 쿨하게 교환해준다고 했는데 내가 유심을 베시놋에 끼운 게 문제가 됨. 교품해야할 G4의 기기정보가 전산에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공기계인 상태라 어떻게든 센터에 가서 일단 G4를 살린 다음 유심 인식을 시켜야 된다고 함.


    센터 방문. 여기서 서비스 기사님과 살짝 실랑이. 기사님 왈, 교품해야하는 폰에 메인보드 교체를 해줄 수는 없다. 기사님이 대리점과 통화를 한 후 메인보드 교체 후 유심 인식만 시킨 다음 다시 무한 부팅 상태의 메인보드로 바꿔놓겠다고 딜.


    회사에서 점심 시간에 나갔다 왔던터라 맡기고 들어옴


    잠시 후 전화가 왔는데 메인보드 교체는 안 하고 배터리 전원부의 부품을 손 봤더니 정상 부팅이 된다고 함.


    퇴근 후 전화기 받아다 교품 완료.


    두 번째 G4는 무한부팅 현상 없이 잘 사용 중 화면이 안 켜지는 증상 발생. 통화 후 상대방이 전화를 끊으면 화면이 안 들어 옴. 후면 전원키를 눌러도 무반응. 한참 지나서야 들어오거나 배터리를 분리했다 끼워야 들어옴. 게다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노크코드 안 먹힘. 노크온도 안 먹힘. 전원키 눌러도 화면 안 켜짐. 이번엔 바로 대리점으로 가 교품 받음. 삼성 제품은 교품 시 AS 기사의 확인증이 필요하나 LG는 그런 거 없이 바로 교품 해줌.


    세 번째 교품 받을 때 초기 불량이 연달아 두 번이나 걸리니까 이상하다고 이전 두 대와 다른 월차 생산분으로 줄 수 있냐고 부탁하니 재고가 다 빠져야 새로 들어온다며 안 된다는 답변. 결국 어쩔 수 없이 이전 두 대와 같은 6월 생산분으로 받음.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나의 세 번째 G4는 쓰자마자 두 번째 G4와 동일한 증상이 발생. 테스트를 해보니 화면 잠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상이 없으나 노크코드 잠금 설정 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노크온, 노크코드 모두 먹통에 후면 전원키도 먹통, 저절로 재부팅 현상이 나타는 것으로 관찰됨.


    다시 교품을 받으려다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LG 서비스 전문 상담에 전화로 문의해보니 현재 해당 증상으로 이슈된 건 없다고 함. 검색을 해봐도 이런 증상이 많이 생기는 건 아닌 듯 한데 어떤 분이 동일 증상으로 센터 방문 후기를 남긴 것을 봄. 동작 인식 센서 불량이라 조치를 받았다는...


    그리고 오늘 오전 센터 방문. 기사님 앞에서 바로 증상 시연. 기사님은 요즘 스마트폰은 전면 모듈과 메인보드 모듈 달랑 두 개로 나오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부품을 따로 수리하거나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함. 때문에 이런 문제인 경우 메인보드나 전면 액정 모듈을 교체해야 되는데

    일단 현재 메인보드 재고가 없고 자기가 봤을 때 통화 시 센서 동작이 제대로 되는 것을 보아 메인보드에 있는 센서부 이상이라기 보단 전면 액정 모듈의 센서 커버 부분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일단 전면 모듈을 교체해보자고 함. 추후 이상이 다시 발생하면 그땐 메인보드를 교체해주겠다고 함.


    내 생각엔 일단 센서가 메인보드에 위치해 있고, 이상 시 후면 전원 버튼도 작동이 안 하는 것을 보아 메인보드 쪽 문제가 아닐까 했지만 당장 메인보드도 없다하니 기사님 얘기대로 전면 모듈을 교체받기로 함.


    그리고 집에 오는 동안 동일 증상 재발생.


    바로 센터로 전화해 메인보드 준비해주시라고 주문.


    사실 위에 G시리즈 삼총사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나는 흔치않은 헬지빠. LG IPS 액정의 자연스러운 선명함에 길들여져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한 후로 삼성폰은 쳐다도 안 봤다. 게다가 G2 이후 OIS 카메라의 장점까지 더해져 내 개인적인 취향엔 LG 스마트폰이 딱이었다. LG 모바일의 절망적인 상황과는 상관없이 말이다. 그렇게 큰 기대감으로 LG의 플래그십 모델인 G4를 구입했건만 재수없이 초기불량만 세 번이나 걸리다니! 번이로 3만원에 샀더라면 덜 억울했을텐데 나는 기변으로 현금 30만원 가까이 주고 샀음.


    개인적인 생각으로 15년 6월 생산 G4 중에 이런 폭탄이 섞여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 별 이슈가 안 되는 이유는 노크코드 잠금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거나 아니면 G4의 판매량 자체가 안습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 그래도 10월 중순 대란으로 꽤 많이 풀렸을테니 당시 LG G4를 구매하신 분들 중 자신의 G4가 6월 생산품인 분들은 노크코드 잠금 설정 후 사용해보시길. 이상 발생 시 전면 액정 모듈은 상관없으니 메인보드 교체를 강력하게 요구하시길 권한다. 이 증상에 대해 잘 모르는 기사라면 일단 전면 모듈 교체를 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왜냐면 당연히 전면 모듈이 메인보드보다는 저렴할테니.




    후기.


    메인보드 교체 후엔 해당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 노크 코드 잠금도 잘 되고 통화 후 화면이 꺼져서 안 켜지는 증상도 없음. G4 불량으로 검색해서 오신 분들 센터에 가시면 메인보드 갈아달라고 하세요. 저처럼 전면 모듈 교체 하시면 센터 다시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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