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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용눈이 오름의 가을
    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3. 6. 14:34



    비자림에서 용눈이오름으로 향했다.

    오후가 깊어가는 시간이었다.







    오르다보면 소들이 여기저기서 풀을 뜯고 있다.







    소들이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고 심지어

    사람 다니는 길을 막고 비키질 않는다.




    멀뚱멀뚱




    저기 보이는 오름은 다랑쉬 오름과 아끈다랑쉬 오름일 거다.

    아마도.



    님하 길막 자제염.

    오름을 오르는 길에 사람들 다니는 통로를

    조성해놨는데 소들이 떡 하니 그 위에서 버티고 서 있곤 했다.




    소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도 오랜만이었다.

    어렸을 땐 동네 집집마다 소 한 마리씩은 있곤 했는데

    요즘은 시골이라도 제대로 축사 지어놓고

    키우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외양간이라는 공간 자체를 찾아보기가 어렵지.








    오름의 저 완만한 곡선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산에선 억새, 강에선 갈대.











    오름에 오르는 길이 꽤 길다.

    여행 이틀째 오후라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오름을 오르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피로를 잊게 했다...는 개뿔

    만만하게 봤는데 너무 힘들었다.











    한 참 오르다 뒤돌아보니 

    주차한 곳이 저렇게 멀다. ㄷㄷㄷㄷ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성산일출봉




    이것은 우도



















    정상에 오르면 분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다.

    둘레가 꽤 크다.






    11월 셋째 주였는데 파릇파릇한 곳은 

    뭘 키우는 밭인가 보다.





    둥글둥글.




    해가 지기 시작한다.

    정상에 오르면 벤치가 있는데

    그곳에 앉아 한참을 해지는 걸 바라보며 있었다.




    모르는 아저씨.





    이 아저씨도 내 앞에서 한참동안 해지는 것을 바라봤다.























    하산






    소들도 안녕


    용눈이 오름은 오르는 길이 꽤 길지만

    경사가 완만한 편이어서 천천히 걸으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볼 수 있다.


    해질 무렵 올라 서산 너머로 지는 해를 구경하는 것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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